책 소개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는 이 느낌은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 걸까?
사랑에 중독된 내 마음을 들여다보니 '수치심'이 살고 있었다.
공의존에서 벗어나 건강한 관계를 되찾는 자기 회복의 심리학.
삶의 의미를 '나'가 아닌 '너'에게서 찾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면 죄책감에 시달린다. 파트너가 바람을 피우거나 폭력을 휘둘러도 떠나지 못한다.
배우자나 자식이 잘되는 데서 자존감을 찾는다. 연애할 때마다 모든 것을 연인에게 맞추느라 힘겹다.
제일 두려워하는 말은 "그만 만나자."이다. 에너지가 온통 타인에게 쏠려 있어서 자기 삶을 제대로 꾸리지도 못하고 스스로를 돌보지도 못한다.
관계 중독자라고 불리는 이 사람들에게 '홀로 선 나'는 없다. 오직 '너와 함께 있는 나'만 있을 뿐이다.
관계 중독자의 내면에는 자기가 사랑스럽지 않고 부끄러워서 사라져 버리고 싶은 나쁜 감정, 즉 수치심이 있다.
수치심은 '사랑의 파괴자'다. 건강한 관계에 요구되는 모든 행동과 소통을 망가뜨리기 때문이다.
수치심과 관계 중독은 서로를 자양분으로 삼아 우리의 삶을 망친다.
저자는 심각한 관계 중독자였던 자신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드러낸다.
또 심리 상담을 하면서 만난 내담자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삼아 수치심과 관계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안내한다.
책표지
작가 소개
미국의 결혼,가족 전문 심리 상담가이자 인간관계 상담가. UCLA 로스쿨을 졸업하여 변호사가 되었으나, 알코올 중독인 남자친구를 돕기 위해 심리 치료를 경험하면서 자신이 심각한 관계 중독자임을 깨닫고 심리 상담가로 전향했다.
안티오크 대학에서 임상심리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관계 문제를 겪는 커플과 가족들을 30년간 상담해왔다.
대중 강연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결혼 코칭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I'm Not Perfect I'm Only Hunam>,<10 Steps to self-Esteem>, <Codependency for Dummies>등이 있다.
책 리뷰
기억에 남았던 문구를 적고, 책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책을 읽으면서 자존감이 많이 높아졌고,특히 인간관계에 있어 조금 더 자유로워졌음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인간관계로 너무 힘드신 분들이나 관계에서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신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마치 저자가 내 영혼을 꿰뚫어본 듯하다"
라는 문구가 딱 정확하더라고요. 공의존과 수치심을 맞닥뜨릴 때 책을 보는 게 너무나 힘들었지만 그래도 다 읽고 나니 진짜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나를 바라볼 때 사랑이 아니라 수치심과 열등감을 느끼는 것이다.
즉, 자기 이미지와 자부심에 상처가 났다고 할 수 있다.이런 유형의 수치심은 자존심,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과 관련 있다.
자기애적 수치심은 계층이나,상황 때문에 생겨나지 않는다. 또한 우리 안에 계속 머물며 결초 사라질 줄 모른다.
로버트 카렌은 "이 수치심은 나쁜 기억을 넘어선다. 이런 의미에서 '수치심을 느낀다'는 것은 곪을 대로 곪은 부정적 자기 이미지라는 짐을 힘겹게 짊어진 것과 같다. 우리는 이 부정적 자기 이미지를 방어하려고 끊임없이 고군분투한다"라고 썼다.
자기애적 수치심은 그릇된 신념이다.이 신념은 우리를 지치게 하고 삶을 충만하게 살지 못하게 방해한다._33p
= 수치심에 종류에 대해 나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자기애적 수치심입니다. 역설적인 표현이면서도 직설적인 표현이라 읽고도 많은 고민을 하게 된 구절이어서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 진정한 갈등은 우리안에 있다. 수치심과 낮은 자존감을 치유함으로써 우리는 자신의 행동을 책임질 수 있다.
그리고 더욱 적극적으로 주장을 펼칠 수도 있으며 더 겅간한 경계선을 그을 수도 있다. 이것은 파트너의 불만을 직설적이고 정직한 태도로 이겨내도록 도와준다.
우리의 관계는 점점 자유로움,여유로움,존중하는 마음으로 채워지게 된다. 그리고 파트너와 감정을 나누고, 파트너에게 원하는 것을 요구하며, 파트너에게 '아니요'라고 대답하더라도 훨씬 안전한 느낌이 들게 된다.
이제 우리는 파트너에게 단순히 반응하던 수준을 벗어나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게 된다.
우리의 한계와 상처받은 감정을 드러낼 때 서로를 개별적이면서도 약점이 있는 존재로 바라볼 수 있다.
또 우리의 방어 행동과 기대감을 줄일 수있으며 서로에게 공감할 수도 있다. 우리는 자신의 욕구를 드러내고, 파트너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며, 서로 타협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두 사람이 서로 약점을 공유하면 이해와 친밀감으로 이루어진 공감대가 만들어진다.
앞으로는 이들의 갈등이 해결할 수 없는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이다.
= 서로 약점을 나누고 서로가 개별된 존재임을 알았을 때 더욱 친밀해지는 것이라고 느꼈으며 이 파트가 갈등 악화는 피하라인만큼 건강한 관계로 가는 방법에 대한 설루션도 제공이 되어 있는 책이어서 더욱 흥미롭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자존감이 낮고 건강한 혼자 남느니 불행한 관계가 낫다며 불행한 관계를 지속하고 계신 분들도 꼭 읽어보시면 좋을 책 같습니다.
위에 소개시켜드린 글들 이외에도
- 내면화된 수치심이 우리의 인격을 장학한 정도만큼 우리는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나를 싫어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본질적으로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믿는다. 숨이 끊어질 때까지 영원히 자기 자신을 비평가하고, 남들과 비교해 폄하하는 것이다.
이 렌즈를 통해 모든 것을 해석하려 들기 때문에 쉽게 비판 받고,거절을 당하며 방어적 태도를 취하는 느낌이 들게 된다.
이를테면 조언을 기분 나쁜 훈계로 받아들이거나, 의견 불일치를 불만으로 받아들인다. 이렇게 늘 비난과 거절을 예상하기 때문에 자신의 노력에 대한 평가를 모두 비관적으로 받아들인다.
수치심이 만연한 사람은 내면화된 수치심의 고통을 끊임없이 견뎌야 한다.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지 않고, 자기 노출과 고통스러운 자이식에 대한 공포심이 끊임없이 일어난다._39~40p
이 문구 저만 공감되는 건 아니겠죠....? ㅎ_ㅎ
-실제 자기를 발달시키고 독립적인 '나'가 될 때 관계에서 독립성과 다름을 훨씬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우리는 관계를 뛰어넘어 삶의 여러 요소를 즐길 수 있고, 파트너의 분리욕구와 마주해도 버림받는다고 느끼지 않을 수 있다. 가끔 외로울 수 있겠지만 단지 관계 속에 머무는 것을 선호할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우리 자신과 우리 삶을 통째로 맡기고 의지하기 위한 무언가가 아니라는 뜻이다.
사실 자율성과 자기 수용은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데 반드시 진정한 사랑을 찾아야 할 필요가 없음을 깨닫게 해 준다.
개별화는 현재 발 딛고 있는 세상과 타인을 명확히 생각하고 인식하도록 도와준다.
과거에서 비롯된 믿음, 규칙, 욕구라는 색안경을 쓰지 않고 말이다._188p
등 공의존과 수치심과 대면한 나 자신을 어떻게 달래야 하는지 어떻게 혼자 치유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루션도 나와 있어서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신 분들이 꼭 읽어보시면 좋을 심리학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위로가 되는 에세이를 읽어도 그 순간 위로만 될 뿐 진정으로 속 깊숙이부터 풀어주지는 못하잖아요,
근데 이 '관계 중독'이라는 책은 나 자신의 수치심과 공의존을 깊게 생각하고 오히려 조금은 읽기 불편할 정도로 나 자신을 꿰뚫어 보는 느낌이 있었답니다.
새해 들어 나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고 싶으신 분들은 꼭! 추천드립니다
그럼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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