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뜨니입니다 :)
어제에 이어 완독한 책으로 리뷰를 들고 왔어요!
바로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책 표지와 작가 설명입니다!
28~29p : 여러분께 여쭙고 싶은 게 있는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제일 중요한 게 뭘까요. 신뢰? 배려? 아니요.이걸 하지 않으면 신뢰고 배려고 사랑이고 할 수 있는 기회 조차 사라집니다. 그게 뭐냐면, 많이들 들어보셨을거예요.
거리 두기.이 네 글자.
바이러스 때문에 하는 거리 두기 말고, 사람과 사람이 서로 건강하게 불필요한 오해나 갈등 없이 가능한 오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물리적, 시간적, 그리고 심정적으로 거리를 두는 것. 이게 이 세상 모든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43~44p : 여기서 중요한 거. 관계에 있어서 솔직함은 절대 만병통치약이 아닙니다. 아무나 붙잡고 솔직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자기 마음을 막 얘기해버리면, 관계가 그걸로 그냥 끝나버릴 수도 있어요. 심지어 그게 가족 간이라고 해도 말이죠, 그래서 솔직한 고백도 사람을 봐가며 해야 한다는 건데, 문제는 그렇다고 이런 식으로 다 손절을 하다 보면 어떻게 세상을 살겠습니까. 그럼 인생이라는 극장에서 또 저 혼자 영화를 봐야 하는데, 그건 너무 무섭고 외로운 일이잖아요.
62p :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나와 관계가 어떻든 간에, 내 기분을 나쁘게 하는 사람은 결코 내게 좋은 사람일 수가 없는 겁니다.
그 사람의 의도가 어쩄건, 내가 속이 좁아서 빈정이 잘 상하건 말건 그런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요. 중요한 건 뭐다? 오로지 내 기분. 내 느낌. 거기에 반복해서 스크래치를 내는 사람과의 관계를 굳이 이어갈 필요가 있을까요?
66~67p : 나에게 불합리하게 대하는 사람들과는 여전히 거리를 두려 하지만 대신 소중한 사람들에겐 최선을 다하려고 애를 씁니다.
인연은 우연이 아니라 노력의 산물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노력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68p : 잘못은 잘못을 하는 사람들에게 있는 거지, 외톨이가 되기 싫어서 나를 말로 상처 주는 사람들을 참고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그런 이유로 날 외롭게 하는 사람들을 주위에 두고 살면 과연 그게 외톨이가 아닌 걸까요? 저는 뭐든 대가는 치러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 자신이 소중하다면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로부터 떨어져서 혼자가 되는 것 쯤은 감수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저는 오히려 그런 것을 개의치 않는 게 단단함인 것 같고, 세상은 그런 사람을 결코 외토이로 놔두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외에도
82~83p : 어떤 선택의 결과가 반드시 그 자신에게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인생은, 꼭 내가 선택한 대로만 흘러 가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삶의 변수로 작용하는 운과 우연의 존재를 인정해야만 불필요한 자책을 피할 수 있다는 것. 물론 자책과 건강한 자기반성은 구분되어야겠죠.
103p : 인내하는 것은 당장은 힘들지만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가져다줍니다. 선택은 빨리 할 수록 좋은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충분히 시간을 두고 하는 것이 좋거든요. 특히 사람에 관한 선택이라면요.
109p : 만약 여러분께서 어떤 사람이 되길 바라면 당장 그렇게 되지는 않더라도 그 생각을 놓지 마세요. 그냥 갖고만 계세요.
그럼 시간은 좀 걸리지만 내가 원하는 사람에 결국 가까워집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그런 말 믿지 마시고, 언제든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어보세요. 그럼 무의식 속에서 계속 다른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결국 나를 변화 시킵니다.
183p : 답은 내가 정하는 것이라는 걸 이제는 안다. 우리는 평생 세상에 어떤 답이 있어서 그걸 배우고 익히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믿어왔다. 그래서 답이 존재하지 않거나 답을 발견하지 못하는 문제들에 직면하면 당황하고 어찌할 바를 모른다.
하지만 세상에는 오직 본인만이 답을 정하고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 그걸 스스로 정하고 깨우쳐가는 게 어쩌면 나 자신을 찾아가는 일인지도 모른다.
등등 에세이지만 사람관계와 더불어 나를 찾아가는 나의 생각들,결정들,고민들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는 책이였습니다.
강연식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는데요,정말 강연을 듣는 것처럼 편안히 또 천천히 읽을 수 있던 좋은 책이였던 것 같습니다.
사람 관계에 고민이 없는 사람이 없을텐데요, 사람 관계로 많이 힘드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사람 관계에 있어 고민이 생기면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게 되고 또 나를 자책하게 되는 사람들이 더러 있잖아요, 그게 저였거든요.
하지만 책을 읽고 무조건 나의 잘못은 아니구나라는 걸 느끼고 조금 더 당당하게 변하려고 애쓰고 있답니다.
저는 답이 있는 책을 좋아하지 않아요. 인문학책이나 철학책 등 생각을 더 하게되는 책들을 좋아하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로
'나는 어땠을까?' '이런 상황에서의 나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등등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였어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그럼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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