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뜨니입니다 :)
오늘은 읽기 편안하고 어렵지 않은 철학책 리뷰를 들고 왔어요!
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책 표지입니다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 김한슬기 옮김
저는 표지에 써져있는 차가운 위로라는 저 말이 너무 책과 잘 어울려 좋은 것 같아요!
1장. 인생의 짧음에 관하여.
"진짜 문제는 인생을 허비한다는 데 있습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수명이 짧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인생을 짧게 만들고,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시간을 함부로 쓰는 겁니다.
엄청난 재산도 주인을 잘못 만나면 금세 바닥납니다.
반면 몇 푼 안 되는 돈이라도 주인을 잘 만나면 알뜰살뜰 잘 쓰이듯, 타고난 수명 또한 적절히 활용한다면 결코 부족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인생의 일부만을 진정으로 살고 있다."
- " 우리는 인생의 일부만을 진정으로 살고 있다" 나머지는 삶이 아니라 단지 흐르는 시간일 뿐입니다.
"자신조차 못한 일을 타인에게 요구해서는 안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바라면서 정작 자기를 돌아보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신조차 못한 일을 타인에게 요구해서는 안됩니다.
"온전히 스스로를 위해 보낸 시간은 얼마나 됩니까?"
이 긴 인생을 통틀어 어떤 일을 성취했는지, 무엇을 잃고 있는지도 모른 채 빼앗긴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쓸모없는 슬픔과 어리석은 쾌락,
탐욕스러운 바람, 불필요한 사교 활동에 흘려보낸 세월은 또 얼마나 긴지 생각해보십시오.
이제 온전히 스스로에게 남은 시간은 얼마나 됩니까?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흘려보내는 시간"
인간은 금방이라도 죽을 것처럼 모든 것을 두려워하지만, 동시에 영원히 살 것처럼 모든 것을 갈망합니다.
"행운은 스스로를 이기지 못해 무너져 내리기도 합니다"
행운이 부서지는 이유는 꼭 외부의 공격이나 충격 때문은 아닙니다.
행운은 스스로를 이기지 못해 저절로 무너져 내리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 남들이 보기에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보이는 사람조차 인생에 불만을 표시하고 스스로를 못마땅하게 여깁니다. (중략)
다만 불평불만으로는 자신도, 타인도 바꿀 수 없습니다. 감정을 입 밖으로 털어놓는다고 해도 무엇 하나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자신이 지닌 시간을 내어줄 정도로 귀한 것은 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주어진 시간을 힘껏 수호한 덕분입니다.
이렇게 시간이 충분한 사람이 있는 반면에 타인에게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기고는 인생이 너무 찗다고 불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우리 모두 언제 끝날 지 모르는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이것이 시간을 더욱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는 까닭입니다.
- 먼 미래의 계획을 위해 오늘 할 일을 미루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큰 낭비입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매일같이 주어진 새로운 날을 낭비해서는 안됩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매일같이 주어지는 새로운 날은 낭비해서는 안 됩니다.
미래에 대한 기대는 인생을 사는 데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언젠가 다가올 그 날에 기대어 오늘을 버리는 것과 같으니까요.
이는 마치 운명의 손에 미래를 맡기고 당장 내 손에 쥔 현재를 흘려보내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어디를 보고 있습니까 ? 목표는 무엇입니까 ?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오직 오늘은 사십시오.
- 현재는 짧습니다. 가끔은 너무 짧아 시간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지경입니다. 잠시도 멈추지 않고 흐르는 물살처럼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이죠.
현재의 시간은 현재에 도착하자마자 과거가 되며, 하늘에 별처럼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입니다.
등 결론은 남의 눈치 보지 말고 내 인생의 현재를 살아라! 인데 철학적으로 풀어내니 너무나 재미있게 읽혔던 부분이기도 했고
자기반성을 많이 했던 파트이기도 했습니다. 내가 남의 눈치를 보느라 흘려 보낸 시간이 얼마인가, 미래를 기대하고 상상하며 흘려보낸 현재는 얼마나 되는 가 반성하며 읽었던 파트입니다.
2장. 행복한 삶에 관하여
" 많은 사람이 가는 길을 멀리하세요. "
자신의 이성을 따르지 않고 그저 타인을 흉내내며 살지 않기를 바랍니다. 많은 사람이 줄지어 같은 길을 향해서 돌진하면 모두 얽히고설켜 넘어지고 맙니다.
수많은 사람이 한데 엉켜 서로 밀고 밀리는 상황에서는 누구든 자기가 넘어질 것 같으면 주변 사람을 붙잡고 매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뒤따라오는 사람까지 함꼐 우르르 넘어져 파멸로 치닫게 되겠죠. 우리네 삶이 이와 같습니다.
이런 경우는 오롯이 혼자만 잘못되지 않아요. 한 사람이 잘못된 길을 선택했다가 넘어지면 앞만 보고, 뒤따라가다가 넘어지는 사람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 간절히 원하는 것은 당신 옆에 있습니다. "
겉보기에만 그럴싸한 무언가를 좇으면 안 됩니다. 내실이 단단하고 선하며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것을 발견해야 합니다.
멀리서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어디로 손을 뻗어야 할 지 안다면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혹시 당신은 바로 옆에 간절이 원하는 목표를 놔두고, 어둠 속을 헤매며 여기저기에 부딪히고 있지 않습니까 ?
" 자연과 균형을 이루는 삶이 행복한 삶입니다."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어떤 일이 생겨도 건전한 정신과 균형 잡힌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대담하고 활기찬 태도가 필요합니다.
어떤 상황이 닥쳐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용감하고 굳건한 의지가 있어야하죠. 또 건강에 주의를 기울이되 지나치게 신경을 곤두세워서는 곤란합니다.
삶에 아름다움을 더하는 것에 가치를 두되 어느 하나를 과대평가 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무엇보다 행운의 여신이 부를 선사한다면 누리되, 제물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조십하십시오. (중략) 당신을 흥분시키거다 불안하게 만드는 것들이 사라져야 영원한 평화와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애쓰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행복한 삶을 바란다면 자유롭고, 올바르고, 의연하고, 한결같으며 두려움과 욕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명예를 유일한 선으로, 수치를 유일한 악으로 여기십시오.
이외의 것들은 행복한 삶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하고 최고의 선에 가치를 더하지도 빼지도 못하는 사소하고 무가치한 요소일 뿐입니다.
"어떤 일을 할 때 주저하는 이유는"
어떤 일을 할 떄 지체하거나 주저하는 이유는 목적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최고의 선은 영혼의 조화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미덕은 화합을, 악덕은 갈등을 이끌어냅니다.
"억압당한 자유는 우연의 노예가 됩니다 "
자유는 그 자체로 가장 가치 있습니다. 이 사실을 깨닫고 나서야 우리는 비로소 온전해집니다.
억압당한 자유는 우연한 행운을 필요로 하기에, 결국 우연의 노예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유를 잃은 사람은 늘 의심과 불안, 공포에 시달리며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오기를 고통스럽게 기다리는 채로 살게 됩니다. 이는 단단하고 견고한 기반 대신 불안정안 토대 위해 미덕을 쌓는 것과 같습니다.
이외에도
- 입 밖으로 뱉은 말을 모두 지킬 수 있다면 그보다 행복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자신의 말을 전부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더라도 바른 말과 가치 있는 생각을 품은 선한 영혼을 비난할 이유는 없습니다.
- 현자는 부를 인생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 중 하나로 여기므로 부의 주인이 됩니다. 하지만 어리석은 자는 부를 가장 귀한 가치로 여기므로 부의 노예로 살아갑니다.
- 부당한 방법으로 얻은 이윤이 아니라면 기쁜 마음으로 부를 받아들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어리석고 소심한 사람은 가진 돈을 구질구질하게 주머니에 숨겨두고 짤랑거리는 소리를 들킬까 마음을 졸이지만 현자는 부를 떠벌리지도, 숨기지도 않습니다.
같은 삶의 행복에 대해 서사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저는 책을 읽으며 의외였던게 부를 받아들이되, 주인으로 여기지 말라는 말이 너무 인상깊었어요. 다른 인생에 관련된 책들에서는 부를 부로 여기지 않고, 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므로 받아드리지 말라!는 책들도 많았는데 받아들이되 행복의 구성 요소 중 하나로 여기고 부의 주인이 되어라는 말은 인상 깊었습니다 ㅎㅅㅎ
3장. 마음의 평온에 관하여.
" 자신을 의심하지 마세요 "
지난 일에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지 마십시오. 자기를 질책하며 화를 내거나 다른 사람에게 충고를 구할 필요도 없습니다.
자신에게 확신을 가지세요. 그래야 올바른 길을 걷고 있다는 믿음이 생깁니다. 사방으로 뻗어 있는 수많은 갈림길에서도
이를 의심하지 마십시오. 확신을 잃는 순간 바로 옆에 올바른 길을 두고 헤매게 될 테니까요.
"자신의 성향과 능력에 맞는 일을 택하십시오"
자신을 정확히 평가한 다음에 일의 성격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앞으로 하려는 일이 자기 능력으로 감당할 수 있는지 봐야죠.
등에 진 짐이 너무 무거우면 짐에 사람이 깔려버립니다. 어떤 경우에도 사람이 일에 압도되면 안 됩니다.
자유롭게 물러설 수 없는 일 또한 시작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무리 할 수 있는, 예상할 수 있는 일을 하십시오.
그외에도
- 매사에 불평불만을 일삼는 무리만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어떤 상황에도 우정과 의리를 지키는 사람이라도 옆에서 쉴 새 없이 불평을 늘어놓는다면 펴온을 찾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 자제력을 키우고, 사치를 줄이고, 야망을 절제하고, 분노를 누그러뜨리고, 가난을 편견 없이 바라보고, 타인의 시선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절약을 실천하고, 욕구는 되도록 적은 값으로 충족하고, 터무니 없는 희망에 부풀어 오르는 마음에는 족쇄를 채워야 합니다.
우리가 절약을 하는 까닭은 운명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부를 구하기 위함입니다.
- 인생을 살다 보면 어려운 시기를 지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회적으로든 개인적으로든 풀 수도, 끊을 수도 없는 사슬에 얽매일 수 있죠. 처음에 사슬은 다리에 걸린 무거운 족쇄로 느껴져 불편할 겁니다. 하지만 몸부림치기를 그만두고 사슬을 받아들이리고 마음 먹으면 어느덧 적응하게 됩니다. 이를 필연으로 연기면 용감하게 버틸 수 있꼬, 습관으로 받아들이면 수월하게 견딜 수 있습니다.
어떤 인생을 살든지 자신에게 찾아온 불행을 혐오하지 않고 선뜻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언제나 즐거움과 휴식과 기쁨을 찾을 수 있습니다.
- "누군가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이를 마음속 깊이 새기십시오. 다른 사람에게 닥친 불행이 언제든 자신에게도 닥칠 수 있음을 명심한 사람은 운명에 공격당하기 전에 무장할 수 있습니다. 이미 위험이 닥칙 후에 대비하려고 하면 때는 이미 늦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라고 한탄하거나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라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법이 어디 있습니까?
- 마음도 휴식이 필요합니다. 충분한 휴식은 마음을 더욱 강하고 날카롭게 만듭니다. 휴지기 없이 끊임없이 경작하는 땅은 제아무리 비옥해도 빠르게 쇠하듯, 쉼없는 노동은 활력을 앗아갑니다.
이와 같이 평온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파트입니다. 전 파트 공통적으로 이야기 하는 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라는 것!
철학책이 무조건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철학 입문책으로 소개시켜드리고 싶고, 인간관계나 삶에 지친 분들에게 위로의 책으로 선물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저는 처음 이 책을 접하기 전 알랭 드 보통이나 쇼펜하우어,플라톤 등의 조금은 심도 있는 철학책을 먼저 접했다보니 이 책이 조금 더 가볍게 느껴지기는 했는데요, 그럼에도 쉽게 읽어지니 머릿속에 오래 남더라고요! 오히려 다른 철학책들보다 나중에 재독을 하고 싶은 책 중 하나랄까요 ㅎㅅㅎ
이렇게 책 리뷰를 마쳐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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